“사람이 목 매 자살하려 해요” 112 신고에 출동한 경찰…‘심장 멎을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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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21일 1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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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광주지방경찰청 페이스북
사진= 광주지방경찰청 페이스북
광주지방경찰청이 ‘심장이 멎을 뻔’한 해프닝을 소개했다.

광주경찰은 19일 페이스북에 “사사사~~~람이 목을 매 자살 하려해요”라는 다급한 신고 전화가 112에 걸려왔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식겁해서 황급히 건물에 올라갔다. 그런데 헉!!”이라며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람이 목을 맨 듯한 실루엣이 비치는 아파트 베란다 창을 외부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경찰은 내부에서 촬영한 사진을 덧붙여 올리며 “심장 멎을 뻔… 빠빠빠빨래가 ㅠㅠ”라고 실루엣의 실체를 공개했다.

시민과 경찰의 오해를 부른 그림자의 정체는 창틀 옷걸이에 걸어 둔 옷이었다.

경찰은 “누가 봐도 목 맨 거 같았다, 경찰관은 놀란 가슴 쓸어내렸다” 밝혔다.

한편 지난해 경찰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12에 접수된 신고 중 경찰 출동이 필요하지 않는 신고가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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