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당에서 50대 남성에게 피습당한 60대 여성이 끝내 사망하면서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제주 내 유커 범죄는 2011년 58건에서 2015년 260건으로 급증했다. 이 뿐만 아니라 제주 내 유커 범죄는 ▲2012년 89건 ▲2013년 134건 ▲2014년 194건으로 5년 동안 단 한 번도 줄지 않고 꾸준히 상승했다.
이호선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는 18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 제주 성당 피습 범인 검거는 CCTV 관제센터의 영향이 굉장히 컸다”면서도 “문제는 외국인 특히 중국인이 제주에 어마어마하게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비자라고 하는 게 누군가를 통해 걸러지는 게 아닌 ‘누구든지 와라’는 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에 대한 관광 효과도 봤지만 범죄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중국인이 패싸움하는 일 등이 아무렇지도 않게 제주에서 발생하고 있고, 잡히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범죄를 저지르고 그냥 나가는 경우도 꽤 있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7일 오전 8시 45~48분경 제주의 한 성당에서 기도하던 중 피의자 첸모 씨(51·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던 피해자 김모 씨(61·여)가 18일 아침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김 씨가 사망한 만큼 첸 씨에게 ‘살인 미수’가 아닌 ‘살인’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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