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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5000만 원 분실했다가 찾은 치매 노숙자, 가족 찾았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08-02 08:27
2016년 8월 2일 08시 27분
입력
2016-08-01 20:18
2016년 8월 1일 20시 18분
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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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2억5000만 원이 든 가방을 분실했다가 되찾은 70대 치매 노숙자가 가족을 찾았다.
1일 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현금 2억5000만원이 든 여행용 가방을 잃어버렸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되찾은 A 씨(75)가 아들(42)과 연락이 닿았다. A 씨의 아들은 1일 오후 늦게 목포경찰서를 방문키로 했다.
A 씨는 일부 치매 증상을 보이는 데다 수십 년이 넘도록 일정한 거처가 없이 노숙을 해왔고 가족과도 연락이 끊어진 상태였다. 경찰은 A 씨의 주민등록증을 토대로 가족을 수소문한 끝에 서울에 사는 아들과 연락이 됐다. 경찰은 아들에게 아버지를 모셔갈 것을 요청했다.
경찰은 A 씨가 현금이외에 1억 원짜리 수표 2장도 지니고 있는 것을 감안해 아들 등 보호자가 없을 경우 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크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보관하고 있는 A 씨의 현금을 아들과 상의해 통장으로 계좌 이체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A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 40분 목포시내 한 복지회관 현관에서 현금 가방을 도난당했다고 신고했고 경찰은 다음날 오전 11시 인근 건어물젓갈유통센터 주차장에서 가방을 발견했다.
목포=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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