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 “경찰의 정치적 중립은 당연한 과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9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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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정치적 중립은 당연한 과제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로 내정된 이철성 경찰청 차장은 2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경찰위원회 임명동의안 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어려운 시기에 경찰청장 후보로 내정돼 막중한 책임과 사명을 느낀다”고 말했다.

경찰위원회는 경찰청장 임명 절차에 따라 임시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 차장의 경찰청장 내정자 신분을 확정했다. 이 내정자는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 등의 절차를 거쳐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경찰청장으로 최종 임명장을 받게 된다. 인사청문회는 정부가 인사청문회 요청안을 국회로 보낸 뒤 15일 내로 열리게 되며 경찰청장의 경우 국회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경기 수원 출신인 이 내정자는 1982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했다. 경사까지 승진한 뒤 1989년 경찰 간부후보 시험에 합격해 경위로 재임용됐다. 이 내정자는 경찰청 홍보담당관과 정보국장, 경남지방경찰청장 등을 거쳤다.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실 사회안전비서관과 치안비서관 등도 역임해 현 정부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정지영기자 jjy2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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