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go’ 열풍에 속초 상인들 홍보전 ‘후끈’…“트레이너님 더우시죠? 포켓몬 포획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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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14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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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사진=트위터
‘포켓몬 go’가 강원 속초시 등 일부 지역에서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속초로 떠나는 게임 팬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속초의 일부 상인들이 이를 활용해 적극 홍보에 나섰다.

13일 트위터 상에는 ‘포켓몬 go’를 활용해 홍보 현수막을 내 걸은 속초의 음식점 사진들이 화제가 됐다.

한 음식점은 ‘포켓몬 go’ 이미지와 함께 “트레이너님 더우시죠? 시원한 물회 드시고 포켓몬 포획하세요!”라며 “시원한 물과 화장실, 충전 편하게 이용하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포켓몬 go’를 하기 위해 속초로 온 사람들을 손님으로 끌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또 다른 음식점도 “포켓몬 go 헌터분들! 시원한 물한잔 하고 가세요!”라는 글을 내걸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포켓몬 go’는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를 주제로 한 스마트폰용 증강현실(AR) 게임이다. 6일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3개국에서 정식 출시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포켓몬 고’는 국내에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해외 계정으로 우회하고, 설치파일을 내려받으면 게임도 내려받을 수 있다.

문제는 게임에 필요한 구글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국내에선 서비스되지 않는다는 점인데, 이 ‘포켓몬 go’가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 등 강원 일부 지역에서만 실행된다는 사실이 13일 알려지면서 뜨거운 화제가 됐다. 이 지역에서만 실행이 되는 이유는 구글 GPS상에서 속초 등이 한국이 아닌 지역으로 인식되면서 가능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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