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걸으며 6·25 현장 만나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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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스토리투어’ 무료 운영, 당시 피란 수도의 역사 보여줘

6·25전쟁 당시 피란 수도의 중심이던 부산 서구 일대를 걸으며 숨은 역사의 현장을 만나볼 수 있는 원도심 스토리투어가 무료로 운영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팸투어 형식으로 내놓은 이 관광 상품의 주제는 ‘공동어시장, 남항을 품다’이다. 서구청에서 출발해 한국전력공사 중부산지점∼충무동 적산가옥∼새벽·해안시장∼부산공동어시장∼남항 백등대로 이어지는 코스다.

서구청 자리는 일제강점기 당시 국내 최초의 운동장 겸용 공원인 대정공원이 자리했던 곳이다. 한국전력공사 중부산지점은 1932년 건립된 남선전기(한국전력공사 전신)의 사옥으로 부산에서 처음으로 엘리베이터가 설치되기도 했다. 국내에서 가장 큰 어류 공판장인 부산공동어시장은 국내 고등어의 75%를 위판하고 있다. 이 같은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이야기 할매·할배’로 불리는 문화해설사가 함께 걸으며 재미있게 풀어낸다.

투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3시 진행되며, 10명 이상 단체 신청 시 주중 수시 투어도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는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나 전화(051-780-2175)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625전쟁#원도심 스토리투어#팸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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