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부평구청역 배차간격 2분 단축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인천-부천시 교통현안 해결 합의

인천시와 부천시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온수역∼부평구청역)의 배차 간격(시격) 단축 등 교통 현안 해결에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말까지 7호선 연장 구간에서 전동차 16량(2편성)을 추가로 확보해 배차 간격을 출퇴근시간에 2분씩 줄이기로 했다. 출근시간(오전 7∼9시)에는 6분에서 4분으로, 퇴근시간(오후 6∼8시)에는 8분에서 6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두 도시는 연간 27억 원으로 추정되는 전동차 리스 및 운용비용을 운행거리 비율(인천 2.397km, 부천 7.416km)로 분담하기로 했다. 7호선 연장 노선은 부평구청역에서 부천 구간을 거쳐 서울 장암역까지 운행하고 있다.

두 자치단체는 인천시 소속 시내버스와 택시가 몰리는 경인전철 송내역 남부광장의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남부광장 내 광역 환승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광역과 시외·시내버스를 분리하는 승강장을 설치하고 노선버스 출입구도 바꾸기로 했다. 통학 및 통근버스 전용 승강장도 갖추기로 했다.

다음 달 30일 인천지역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에 맞춰 인천버스 3개 노선(20, 24, 37번)의 부천시 진입이 추가 허용된다. 이 밖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내 나들목∼중동 나들목∼서운 분기점 구간에서의 상습 교통 체증을 완화할 수 있는 대책도 마련된다. 부천시 관계자는 “두 도시가 교통망 인프라 개선과 시민 교통편의 증진과 직결되는 교통 현안을 합의했다”고 말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