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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야모야병’ 여대생 흉기 위협한 강도, 블랙박스 영상 보여주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6-09 12:13
2016년 6월 9일 12시 13분
입력
2016-06-09 12:00
2016년 6월 9일 12시 00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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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질환 모야모야병을 앓는 여대생을 흉기로 위협해 중태에 이르는데 원인을 제공한 피의자가 범행 일부를 인정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 이틀 만에 자택에서 붙잡힌 피의자 A씨(30)는 처음에는 "술에 많이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자동차 블랙박스에 찍힌 화면을 보여주자 범행 일부를 인정했다.
또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담배꽁초와 흉기를 감싸 버렸던 수건에서 A씨의 DNA가 나왔으며, 화면속 피의자 의상과 일치한 옷이 A씨 집에서 발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강도치상 혐의로 A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희귀·난치성 질환인 모야모야병을 앓는 여대생 B양(19)은 지난 5일 오후 의정부시내 한 골목길에서 강도를 만났다.
B양은 돈을 빼앗으려고 흉기로 위협하는 강도에게서 가까스로 벗어났으나 도망치는 과정에서 모야모야병으로 인한 뇌졸중이 발생해 정신을 잃었다.
B양은 현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에 빠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모야모야병은 뇌혈관이 점차 좁아져 뇌경색이나 뇌출혈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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