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 중국계 국제학교 유치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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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3공구 터(면적 7만1700m²)에 제2국제학교를 유치하기 위해 중국학교를 포함한 외국 교육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송도국제도시 1공구에는 2010년 수도권 첫 외국 교육기관인 채드윅국제학교가 문을 열었다. 이 학교는 유치원을 포함해 초등학교와 중고교 등 12학년 정규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재학생 1089명 가운데 외국인이 283명이다.

인천경제청은 채드윅국제학교의 외국인 학생 정원에 아직 여유가 있는 데다 영국이나 미국계 국제학교를 추가로 유치하면 국제학교 간 경쟁이 우려됨에 따라 중국계 학교를 유치할 방침이다. 하지만 제2국제학교 터를 소유한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는 3.3m²당 400만 원을 제시하고 있어 땅값으로 800억 원 이상을 선뜻 투자할 외국 교육기관을 찾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송도국제도시(2곳)와 청라국제도시(1곳), 영종지구(2곳) 등 모두 5곳에 이르는 외국 교육기관과 외국인학교 터가 지정돼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영종지구의 하늘도시와 미단시티 등에도 외국 교육기관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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