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야시장 3일 개장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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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이 3일 오후 7시 개장한다. 조선시대 전국 3대 시장의 전통을 살려 전국 최대 상설 야시장으로 운영한다.

개장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영오 서문시장 상가연합회장,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 김문환 대구경북중소기업청장, 곽상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다. 야시장 홍보대사에는 중화요리 전문가인 이연복 씨(57)가 위촉됐다.

서문시장 야시장은 건어물 상가 도로 350m에 마련된다. 연중무휴로 오후 7시부터 밤 12시까지 열린다. 식품코너 65개, 상품코너 15개 등 매대 80개가 손님을 맞는다. 종류는 한식과 퓨전음식, 다문화 음식, 초상화 그리기, 네일아트, 공예 등이다.

공연장 3개를 운영해 날마다 연극과 퓨전밴드, 춤판 등 공연이 이어진다. 주차빌딩 벽면은 대형 미디어퍼사드(외벽영상)로 야시장 풍경 등을 보여준다.

서문시장 야시장은 올해 4월 중소기업청의 글로벌 명품시장 조성 사업에 선정돼 대구시가 94억 원을 들여 추진했다. 서문시장의 점포는 4600여 개이며 상인은 1만2600여 명이다. 하루 방문객은 5만 명가량이다.

권영진 시장은 “야시장은 서문시장의 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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