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부산서 묻지마 폭행…좀비영화 보는 듯” 각목 크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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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26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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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 묻지마 폭행 피의자 범행 도구/채널A캡처
사진=부산 묻지마 폭행 피의자 범행 도구/채널A캡처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부산서 발생한 묻지마 폭행에 대해 “좀비영화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가로수 지지대 뽑아 묻지마 폭행…여성 후두부 내리쳐’라는 기사를 링크하면서 “왜들 저래…? 무슨 좀비영화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진 교수는 ‘부산 동래 둔기남이 사용한 각목 크기가 미쳤다…살인미수 인듯’이란 글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한편, 25일 동래구 도심 대로변에서 여성 2명이 ‘묻지마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 김모 씨(52)는 인근 인도에서 지지목(길이 1m, 지름 10cm)을 뽑아 길을 걸어가던 70대 여성과 20대 여성을 향해 휘둘렀다. 피해자 정모 씨(78)는 눈밑과 어깨, 갈비뼈 등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고, 서모 씨(22·여)도 머리 부위가 찢어졌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피의자 김 씨가 2000년 6월 정신장애 3급으로 인정돼 기초생활수급자로 구청에서 매월 생계급여 40여만 원, 주거급여 11만 원 등 50여만 원을 받아왔다고 26일 밝혔다.

강남역 묻지 마 살인사건 피의자와 마찬가지로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이유없는' 범행이어서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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