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강남역 살인사건’ 피의자 검찰 송치 “개인적 원한 無, 후회? 저도 인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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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26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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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남역 묻지마 살인’ 피의자/채널A 캡처
사진=‘강남역 묻지마 살인’ 피의자/채널A 캡처
‘강남역 살인사건’ 피의자인 김모 씨(34)가 검찰에 송치됐다.

김 씨는 26일 오전 8시30분께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기 위해 서울 서초경찰서를 나서며 “피해자 대해 개인적인 원한이나 감정은 없다”며 “미안하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김 씨는 범행을 후회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도 인간이니까 나름대로 마음에 그런 부분은 좀 있다”고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촉발된 여성 혐오 논란과 관련해선 “저 말고도 여러 부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인데 모르겠다”며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17일 오전 1시7분께 서울 서초구의 한 노래방 건물 화장실에서 A 씨(23·여)를 수차례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정신질환(조현병)에 의한 범행으로 최종 결론을 내리고 김 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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