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조영남 ‘그림 대작’ 논란에 “화투로 쓰리고 불렀다가 결국 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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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17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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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동욱 트위터
사진=신동욱 트위터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가수 조영남 씨의 ‘그림 대작’ 의혹에 “대작이면 사기이고 관행이면 미술계의 재앙”이라고 비판했다.

신 총재는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가수 조영남씨가 화투 하나로 미술계에서 쓰리고를 불렀다가 결국은 피박을 썼다. 그림의 모독이자 화가의 모독”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조영남 씨의 화투그림이 대작이냐? 관행이냐? 대작이면 사기이고 관행이면 미술계의 재앙”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영남 씨의 50년 광대놀이가 화개장터로 시작해서 화투그림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사죄하는 마음으로 화투근절 홍보대사를 자처하라”며 “조영남씨의 화투그림은 세계 어디에도 볼 수 없는 ‘조영남표’ 걸작이다. 반면 세계 어디에도 없는 대작(大作)이 아니라 대작(代作)”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속초지청은 조 씨가 2009년부터 올 3월까지 본인 작품으로 발표한 300여 점의 그림을 다른 사람에게 맡겨 그려왔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조 씨의 서울 사무실과 갤러리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 씨는 “화가들은 다 조수를 쓴다. 내가 먼저 그린 샘플을 주면 똑같이 그리는 것”이라면서 “오리지널은 내가 그린 것이며 내가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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