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개 교대-3개 초등교육과
2017학년도 수시로 2097명 모집
학생부종합전형으로 80.4% 선발
교대는 졸업 뒤 임용 비율이 높고 정년까지 고용이 안정적인 장점 덕택에 매년 입시에서 우수한 성적의 수험생들이 몰린다. 교생실습을 나온 교대생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일보DB
권위가 예전 같지 않다지만 교사는 여전히 인기 직업이다. 안정성을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다. 특히 초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교대는 중고교 교사를 양성하는 사범대보다 졸업 후 교사로 임용되는 비율이 높아 매년 입시 경쟁이 치열하다. 2017학년도 입시에서 전국 10개 교대와 이화여대 제주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는 수시모집으로 총 2097명을 선발한다.
교대는 보통 1단계에서 서류평가나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으로 일정 배수 인원을 뽑은 뒤 2단계 면접 점수와 합산해 선발한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예비 초등교사를 선발하는 교대의 특성상 학교 생활에 충실한 인재를 선호하므로 학생부를 높게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10개 교대와 3개 초등교육과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수시 정원의 80.4%(1687명)를 선발한다. 이 중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인원은 1323명이다. 서울교대는 교직인적성우수자전형(120명) 1단계에서 ‘서류 100%’로 모집 인원의 3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면접 50%’로 선발한다. 국어·수학·영어·탐구(2과목 평균) 등급 합이 9 이내, 한국사는 4등급 이내여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는 수시 정원의 19.1%(401명)를 뽑는다. 서울교대 학교장추천전형(60명)은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 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90%+심층면접 10%’를 반영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교직인적성우수자전형과 같다. 청주교대 고교성적우수자전형(80명)은 1단계 ‘학생부 100%’로 4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학생부 80%+면접 20%’를 반영한다. 국·수·영·탐(2과목 평균) 4개 등급 합이 12 이내여야 하는데 한국사는 4등급 이내여야 한다. 공주교대 고교성적우수자전형(158명)은 ‘학생부 100%’로 2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1단계 90.2%+면접 9.8%’를 반영한다. 국·수·영·탐(2과목 평균) 4개 등급 합이 10 이내여야 한다.
사범대 입학 희망자는 최근 교육부의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낮은 등급을 받은 사범대 6곳이 내년 신입생부터 정원을 줄이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사범대는 다른 인문·자연계열처럼 대학마다 서류, 학생부, 면접 등 다양한 요소로 선발하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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