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학생 참여 ‘경남문화예술교육기자단’ 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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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출범식 열고 본격 활동

경남문화예술교육연구회 회원들이 올 1월 일본 연수를 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문화예술교육연구회 제공
경남문화예술교육연구회 회원들이 올 1월 일본 연수를 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문화예술교육연구회 제공
경남 도내 학교와 지역사회의 문화 예술 교육 분야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이를 알리기 위한 ‘기자단’이 출범한다. 언론사 소속이 아니라 교사와 학생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경남문화예술교육연구회(회장 박종화 김해고 교감)와 경남문화예술교육협동조합(이사장 김세웅)이 공동 운영할 이 단체는 제1기 경남문화예술교육기자단이다. ‘아카모니 기자단’이란 이름의 이 기자단은 경남도교육청 소속 교사 20명으로 구성된 교원기자단과 중고교생 20명으로 구성된 청소년기자단으로 꾸려졌다. 아카모니는 ‘음악’, ‘즐기다’라는 뜻의 한자 악(樂)에다 조화를 뜻하는 영어 하모니를 합성해 만들었다.

이들은 15일 김해구지초등학교에서 출범식을 연다. 기자단은 단장을 중심으로 편집실, 대외협력실, 교원기자단, 청소년기자단, 자문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출범식은 등록 및 오리엔테이션, 입단식에 이어 현장 취재 방법과 기사 작성법, 사진 촬영법 특강으로 이어진다. 특강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부산외국어대 한국어문화학부 윤희각 교수가 맡는다. 윤 교수는 지난해 부산대출판부에서 ‘신문과의 콘서트’라는 책을 펴냈고 부산외국어대에서도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이 강좌를 열고 있다.

기자단의 임병수 대외협력실장(김해구지초 교사)은 “아카모니는 문화와 예술 교육을 통해 학교 안의 조화를 시작으로 학교와 사회의 조화, 나와 문화 그리고 예술의 조화, 더 나은 통합과 소통을 추구하려 한다”고 말했다.

아카모니 소속 기자는 지역 문화 예술 행사에 참가해 모니터링을 하고 취재와 기사 작성, 편집과 소식지 발행 등을 담당한다. 소식지인 ‘아카모니’는 분기별 1회 발행한다. 최소 월 한 건 이상의 기사를 작성하고 품위도 유지해야 한다. 우수 기자에게는 상금과 상패를 주고 지역 공연과 전시에도 초대한다. 원고료 지급과 학생 봉사 시간 부여도 검토 중이다. 동아일보와도 협업할 예정이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경남문화예술교육연구회#경남문화예술교육협동조합#아카모니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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