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립병원 개원… 6개 진료과 61개 병상 갖춰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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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군립병원 개원식이 2일 전정환 정선군수와 차주영 군의회 의장, 이상윤 강릉동인병원 이사장,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선군 제공
강원 정선군립병원 개원식이 2일 전정환 정선군수와 차주영 군의회 의장, 이상윤 강릉동인병원 이사장,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선군 제공
강원 정선군 주민의 오랜 숙원인 군립병원이 2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정선군립병원은 폐광지역의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와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것으로 전국 최초의 군립병원이다.

사북읍에 들어선 군립병원은 내과 외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비뇨기과 영상의학과 등 6개 진료과와 응급실 물리치료실 건강검진실 등 61개의 병상을 갖췄다. 의료진으로는 전문의 6명 등 총 50명의 전문 인력이 배치됐다. 초대 원장은 한양대 서울병원장을 지낸 우영남 비뇨기과 전문의가 맡았다.

정선군은 2012년 군립의료원 건립을 추진했지만 과다한 예산 소요가 우려돼 취소했다. 그 대신 민간 병원을 인수해 군립병원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해 사북읍의 한국병원을 인수한 뒤 개원을 준비해 왔다. .

군은 2017년까지 첨단 의료장비 보강, 요양병원 설립, 장례식장 신축 등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실시한다. 또 동인병원과 협의를 통해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등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군립병원 개원으로 폐광지역 주민들의 열악한 의료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이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진료과목 확대와 전문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정선군립병원#정선군립병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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