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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옥시 기자회견, 잘못 분명하게 인정 않아 진정성 의심”…검찰 수사 촉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5-02 14:34
2016년 5월 2일 14시 34분
입력
2016-05-02 14:26
2016년 5월 2일 14시 26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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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캡처
아타 샤프달 옥시 레킷벤키저 코리아(RB코리아) 대표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때 늦은 사과”라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더민주 이재경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에서 아타 샤프달 옥시 대표의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잘못을 분명하게 인정하지 않아 진정성 있는 사과라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옥시는 사건이 발생한 후 회사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개별소송으로 시간을 끌어왔다”면서 “검찰 수사가 급진전되고 국민들이 불매운동에 나서는 등 여론이 악화되자 뒤늦게 사과에 나선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샤프달 대표는 검찰 수사에 협조할 것이며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만 밝히는 등 오늘 기자회견에서 옥시가 무엇을 잘못했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말하지 않았다”면서 “이러한 태도로 과연 옥시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매우 의문스럽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제 옥시의 잘못과 책임을 밝혀낼 책임은 검찰의 몫”이라면서 “한 점의 국민적 의혹도 남지 않도록 검찰은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아타 샤프달 옥시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옥시 제품을 사용한 뒤 1등급과 2등급 장애 판정을 받은 피해자들에게 포괄적인 피해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당사는 믿음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사과했다.
이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수사 면피용 사과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정말로 미안하다면 언론을 이용해 이번 기자회견처럼 면피용 사과를 할 것이 아니라 피해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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