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 지카바이러스 세 번째 감염자가 주의해야 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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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29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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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세 번째 감염자 (사진=질병관리본부)
지카바이러스 세 번째 감염자 (사진=질병관리본부)
국내 지카바이러스 세 번째 감염자가 나왔지만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계적으로 지카바이러스 감염에 걸린 사람 중 80%는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자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29일 세 번째 감염자가 첫 무증상 감염자라고 밝혔다.

무증상 감염자는 관절통·관절염, 근육통, 비화농성 결막염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건강 정도, 성별, 연령과 지카바이러스 감염자의 증상발현 여부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는 없다”며 “바이러스가 침투할 때 개인별로 면역체계가 작동하는 방식이 다른 것이 증상발현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통상 바이러스성 질환에서 무증상 감염자는 바이러스 전파력이 약한 것으로 분류되지만,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해서 무증상 감염자와 증상이 있는 환자 사이의 전염력의 차이를 명확히 밝혀낸 연구 결과는 아직 없다.

따라서 지카바이러스 세 번째 감염자는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유증상 감염자와 마찬가지로 확진 후, ▲한달 동안 헌혈 금지 ▲6개월간 콘돔 사용 권고 등 방역 당국의 지침을 지켜야 한다.

유증상 감염자와 마찬가지로 격리되지 않으며 평소와 같이 자택에서 생활하거나 직장에서 업무를 봐도 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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