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제주]‘관광 블루칩’ 서귀포에 들어서는 국내 첫 中관광객 전용 호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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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홀딩스가 중국인 관광객 전용호텔을 제주 서귀포에서 분양 중이다.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비즈니스호텔 체인 브랜드 그린트리호텔(GreenTree Hotel)이 한국에 처음 진출하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26일 중국 그린트리호텔과의 라이선스 계약 및 중국최대국제여행사(CITS)와 정식 업무제휴협약을 맺은 ㈜GW홀딩스는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그린트리 인 서귀포호텔’ 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주춤거리고 있는 데다 1%대 금리가 적용되는 시절이다 보니,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분양형 호텔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을 있다. 특히 제주처럼 관광객들이 늘 쏟아져 들어오는 입지조건이라면, 투자심리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등 비즈니스호텔이 1등 여행사와 만났다


2004년 중국내 1호점 오픈한 그린트리호텔은 현재 중국 400여 도시에 2500여 개의 체인을 비롯해 2성급 그린트리 인부터 5성급 그린트리 스위트까지 다양한 형태의 호텔을 운영하며 1400만 명의 유료 멤버십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청년여행사(CYTS)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그린트리호텔은 대형 비즈니스 체인 호텔로서 손님들에게 저렴하고 질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중국 내에서 고품격 비즈니스 체인 호텔 1위로 평가받고 있는 최고의 호텔이다.

1954년에 설립된 중국 내 최대 여행사인 중국국제여행사는 전국에 걸쳐 122개 지사와 전국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100억 위안 가치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한 중국 500대 기업 중 유일한 관광 회사다. 다양한 여행상품과 양질의 서비스 개발로 중국 여행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중국 관광산업을 선도, 국제 관광시장에서 높은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국제여행사는 ‘2014년 세계 브랜드 연구소’에서 발표한 ‘세계 브랜드 가치평가 기준’에서 세계 54위를 기록, 브랜드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355억 위안(한화 약 6조3821억 원)에 달한다.

혁신도시 서귀포, 신공항도 품는다

제주의 새로운 미래, 서귀포 혁신도시가 떠오른다. 제주 서귀포 서호동 일대에 2007년 9월 착공해 113만5000m² 면적에 총 사업비 2939억 원을 들여 올해 말 혁신도시로 완성될 예정이라 주목도가 높다. 혁신도시 개발로 인한 유입인구는 5100명 1870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귀포 혁신도시 완공을 앞두고 상업 주거용지 등은 이미 분양이 완료되면서 전체토지 분양률은 87%에 육박한다.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에는 총 9개 공공기관이 조성되는데, 이 중 10월에만 7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다.

여기에 매년 증가하는 중국인 관광객까지 포함하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국토교통부는 서귀포 신산에 제2 제주공항 건설을 추진하기로 확정했다(2015년 11월 10일 국토부 발표). 제주를 찾는 중국 및 해외 관광객들의 증가로 포화상태에 이른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와 온평리에 제 2공항을 건설할 예정이다. 제주공항 이용객은 2014년 2320만 명, 제2공항이 개항하는 2025년에는 약 4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서귀포에는 약 4조1000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제주 신공항이 건설된다. 그래서 제주 부동산 시장경제에 주목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적기에 투자를 하려고 제주도 서귀포 호텔 공급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린트리 인 서귀포호텔, 호텔투자의 롤모델

그린트리 인 서귀포호텔은 기존 제주 호텔들의 획일적인 설계에서 벗어나 중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전용 13.31m²∼18.88m² 소형 평형대의 특화설계가 적용된 중저가 비즈니스호텔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급 위치는 제주 서귀포시 서호동 1522-1번지 일대이며,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다.

공급타입은 A∼M까지 총 13개 형으로 설계되고 한라산 조망은 물론 바다(일부 객실에 한함)를 조망할 수 있다. 서귀포 서호동은 1300만 내외국인 관광수요가 넘치는 서귀포 혁신도시의 중심적 자리다. 제주를 대표하는 서귀포 유명관광지와 중문단지에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과 서귀포항, 제주국제공항과도 가깝다. 지방도1135호선과 1139호선을 이용하면 제주국제공항 40∼50분대, 서귀포항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총분양가는 1억 초반부터 시작되며, 초기 실투자금은 4000만∼5000만 원 정도라서 투자위험을 줄였다. 계약금 10%, 중도금 50% 무이자에 연 12% 수익보장증서가 발행되므로 수익금에 대한 투자 안전도 강화했다. 준공 후에 실질적인 시행과 운영을 호텔 운영관리 전문회사가 맡을 예정이어서,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운영 노하우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행은 ㈜GW홀딩스, 시공은 한일종합건설㈜, 신탁은 국제자산신탁이 담당한다. 시행사인 ㈜GW홀딩스 관계자는 “중국인들에게 친숙한 그린트리호텔을 통해 방한하는 중국인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한국 내 체인망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내국인 고객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강남구 역삼2동 727-8에 마련되며, 부산에서도 현지 분양사무실을 운영 중이다. 모델하우스가 위치한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416(강남구 역삼동 727-8) 1층에서 분양 중이다. 문의 02-557-6600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보물섬 제주#그린트리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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