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진 책임감!”… 버스 수급기에 훼손된 지폐 ‘씁쓸’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4월 25일 16시 50분


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과거 회수권 10장을 11장으로 만드는 ‘얌체족’이 기승을 부렸죠. 그런데 최근에도 훼손된 지폐를 사용하는 양심 없는 승객들이 있다고 합니다.

최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우리의 찢어진 책임감’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는데요. 공개된 사진에는 훼손된 지폐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는 한 버스회사에서 촬영된 것입니다.

훼손된 지폐와 함께 ‘우리의 찢어진 책임감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고요.

“노선에서 영업을 하며 받은 요금 수급기에 투입된 지폐(훼손)입니다. 여러분들의 안일한 생각으로 고객이 승차 후 현금을 투입할시 관심을 두지 않는다면 이런 훼손된 지폐는 계속 들어올 것입니다. 승무사원들은 영업시 투입되는 지폐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립니다”라고 쓰여있습니다.

버스 승무원들에게 위조, 훼손된 지폐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라는 공고문이죠.

실제로 사진 속 1000원권과 5000원권 지폐는 심하게 훼손된 상태입니다. 또한 지폐처럼 눈속임한 종이까지 들어있는데요.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승객들이 낸 지폐가 정상인지 확인해야 한다는 사실이 씁쓸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버스회사 측은 동아닷컴 도깨비뉴스와의 통화에서 “위조지폐는 거의 없으나, 훼손된 지폐는 최근에도 간혹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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