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해양레저스포츠 무료강좌 인기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7일 03시 00분


코멘트

요트-윈드서핑 등 7개 종목… 5월부터 9월까지 실시

전남 여수가 해양관광 명품화를 위해 운영 중인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 무료 강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여수시는 올 5월부터 9월까지 4개 교실에서 요트, 원드서핑, 크루저, 카약, 스쿠버, 스노클링, 고무보트 등 7개 해양레저스포츠 무료 강좌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처음 운영되는 패러글라이딩 체험만은 유료다.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도 무료로 아름다운 여수의 바닷속을 만끽할 수 있다.

해양레저스포츠 강좌가 늘면서 이를 즐기는 시민과 관광객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객은 2014년 2만200명, 지난해 3만3600명이었다. 해양레저스포츠 지원 예산도 2014년 1억4100만 원, 지난해 1억8900만 원, 올해 2억3000만 원으로 늘었다.

여수엑스포장이나 만성리해수욕장, 가만막 등 도심 청정 관광지를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장소로 활용하는 것은 여수만의 강점이다. 특히 패러글라이딩은 오동도와 여수엑스포장, 만성리해수욕장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마래산 활공장에서 진행된다.

전남요트협회가 주관하는 여수요트학교는 소호요트장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요트, 윈드서핑, 크루저, 카약 등을 가르친다. 한국해양소년단 전남동부연맹은 웅천해변과 여수엑스장에서 요트, 윈드서핑, 크루저, 카약 등을 가르친다. 여수수중연합회는 웅천해변에서 스킨스쿠버 70세트를 활용해 스노클링·스쿠버교실을 운영한다. 패러글라이딩 체험은 여수패러글라이딩연합회가 10만∼13만 원(촬영비용 포함)을 받고 마래산 활공장에서 사전예약제로 진행한다.

여수시는 해양레저스포츠 도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전국 규모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윈드서핑대회와 요트대회를 개최하는 등 9개 전국 규모 대회가 여수에서 열린다. 여수시는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과 관련된 각종 이벤트를 진행해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기로 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해양레저스포츠와 관련한 체험들을 크게 확대해 그동안 명품 여수관광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채워나갈 것”이라며 “여수가 국내는 물론이고 국제적으로도 해양레저스포츠 도시라는 이미지를 굳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여수 해양관광#해양레저스포츠#여수요트학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