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관중수입 팬들에 돌려준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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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 미안해’ 이벤트 진행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가 올해 홈경기를 찾는 관중 증가분에 따른 입장권 수익을 팬에게 돌려주는 ‘인천아 미안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2004년 창단했으나 대부분 시즌에서 중하위권에 그쳐온 데다 만성적인 적자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시민에게 사과하는 차원에서 마련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달 20일 홈경기 개막전에 1만722명에 이르는 관중이 입장했기 때문에 앞으로 홈경기 관중이 1만 명에서 1000명 단위로 증가할 때마다 그 입장권 판매액을 관중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9일 올 시즌 두 번째로 열리는 홈경기인 성남전에 관중이 1만1000명이 입장하면 1000명이 낸 입장권 수입 1000만 원을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준다.

그 뒤에도 홈경기 관중 수가 1000명씩 늘어날 때마다 구단은 입장권 수입 증가분을 관중에게 되돌려줄 계획이다. 인천유나이티드 창단 뒤 현재까지 홈경기를 찾은 관중은 모두 215만 명에 이르며 2018년까지 누적 관중 300만 명 돌파를 목표로 정한 상태다. 인천유나이티드 관계자는 “관중이 늘어난 만큼 입장권 판매 수익을 시민들에게 되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전체 입장권 수입은 지난해보다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며 “홈경기를 찾는 시민들의 열띤 응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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