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중위, 휴가 중 만취 운전 사고로 동승자 1명 사망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30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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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3시 반경 충북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휴가 나온 육군 중위 A 씨(24)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마주오던 1t 화물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가 전복되면서 뒷좌석에 타고 있던 B 씨(22)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A 씨와 화물차 운전자 C 씨(52)는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혈중 알코올농도 0.134%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술에 취한 A 씨가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 차선에서 오던 화물차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A 씨를 군 헌병대에 인계할 예정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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