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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인 감염자 첫 발생…지카바이러스 백신 개발은? “최소 3년은 걸릴 듯”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3-22 16:05
2016년 3월 22일 16시 05분
입력
2016-03-22 16:00
2016년 3월 22일 1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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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기사와 관계없는 자료사진/동아DB
지카바이러스 첫 한국인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백신 개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AFP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 부탄탄연구소의 호르헤 칼릴 소장은 “낙관적인 상황을 염두에 두더라도 백신 개발에는 3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앞서 마리 폴 키니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차장도 “그나마 미국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SAID)와 인도의 바라트 바이오테크 인터내셔널이 개발 단계에서 앞서 있다”면서 “대규모 임상시험까지는 적어도 18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WHO에 따르면 현재 18개 회사·연구소가 지카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 아직 인체시험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이 외에 31개 연구소에서 지카 진단방법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국내 중소 제약업체인 진원생명과학이 미국의 이노비오와 함께 감염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백신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또 충남대는 수의대 서상희 교수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부터 살아 있는 지카바이러스 표본을 분양받아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2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남 광양에 사는 A씨(43)가 지카바이러스 첫 한국인 감염자 발생 사례가 됐다. 그는 2월 17일부터 3월 19일까지 22일간 브라질 출장을 다녀온 뒤 11일 귀국, 16일부터 증상이 나타나 22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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