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가 수사기관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8시간 연속 통화한 끝에 직접 만나 수천만 원을 가로챈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이 등장했다. 주로 20, 30대 직장인 여성을 노렸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여성 직장인 전모 씨(33), 정모 씨(31), 조모 씨(27)로부터 총 7700만 원을 뜯어낸 보이스피싱 일당을 수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들은 “당신은 사기 범행에 연루된 피의자”라며 “현금을 모두 인출해 여의도에서 금융감독원 직원을 만나 건네면 보호받을 수 있다”고 속여 실제 현금을 전달받을 때까지 전화를 끊지 못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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