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산업 시장 급성장 ‘↑’…애완용 vs 식용 vs 사료용 비교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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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5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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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산업 시장 급성장

곤충산업 시장 급성장 ‘↑’…애완용 vs 식용 vs 사료용 비교해 보니?

사진= 여주곤충박물관/동아DB
사진= 여주곤충박물관/동아DB
곤충산업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곤충산업 시장은 세계적으로 매년 성장하는 추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5일 ‘미래농업으로의 곤충산업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통해 국내 유용 곤충산업 시장규모가 약 3039억∼3193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2011년 1680억 원과 비교해 4년간 80∼90% 성장한 셈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용도별 시장 규모에선 함평 나비축제, 무주 반딧불 축제 등 지역행사 소재가 1816억 원 수준으로 가장 컸다.

그 다음으로는 애완용 372억∼496억 원, 화분매개용 432억 원, 식용 60억 원, 사료용 60억 원, 천적 30억∼50억 원, 학습용 49억 원, 약용 20억∼30억 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가 애완 곤충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노동력 절감 등을 위한 화분매개용 곤충으론 꿀벌 등이 대표적. 또 식용으로 지정된 곤충은 메뚜기, 번데기,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장수풍뎅이 애벌레, 귀뚜라미 성충 등이다.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사료용에는 동애등에, 귀뚜라미류, 밀웜 등이 쓰인다.

전국에 식용 곤충 생산 업체·농가는 106곳, 가공·유통업체는 17곳이다(작년 조사 기준). 최근 곤충산업 실태조사를 살펴보면 애완·학습용은 줄어든 반면 사료용, 식용, 환경정화용 등은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곤충산업이 빠르게 성장해 2020년에 시장규모는 지금보다 1.7배 성장한 5363억∼5582억 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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