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남교육청 “전국 첫 비상용 미끄럼틀 설치”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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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6곳, 초등교 11개교

충남도교육청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비상시 미끄럼틀을 이용해 대피할 수 있는 선진국형 피난안전시설(사진)을 설치한다.

11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746개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피난 계단 관련 시설을 조사한 결과 법령을 위반한 곳은 없으나 비상시 쌍방향 계단을 이용한 대피가 불가능한 시설이 3844개 건물 중 404동(10.5%)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올해 10억 원을 투자해 유치원 6곳, 초등학교 11개교에 비상시 자동으로 개방되는 자동개폐출입구와 선진국형 긴급피난 시설인 나선형 미끄럼틀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대피 능력과 건물 층고, 대피 길이 등을 고려해 이 같은 시설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충남도교육청 관계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학생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시설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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