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커플들에겐 기념일 못지않은 분위기를 내는 날이다. 이와 동시에 꽤 많은 지출로 인해 부담스러운 날이기도 하다.
하지만 솔로 대학생들은 오히려 돈을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최근 전국 남녀 대학생 612명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계획’에 관련한 설문을 실시했다.
그 결과, 솔로 응답자들의 계획 1위는 ‘아르바이트(29.4%)’로 나타났다.
▲솔로들끼리 술 파티 하기(19.4%) ▲집에서 혼자 놀기(12.8%) ▲가족과 함께 보내기(12.8%) ▲친한 동성친구와 무작정 거닐기(10.7%) ▲클럽 등 이성이 있는 곳으로 무작정 가기(1.5%) ▲연인들이 없는 곳으로 여행가기(1.5%) 등의 순이다.
성별로 살펴보면 크리스마스에 알바를 하겠다는 비율은 ‘남성’(34.3%)이 ‘여성’(26.8%)보다 7.6% 높았다.
현재 썸을 타고 있거나 연애 중인 대학생들은 크리스마스에 특별한 계획을 준비했을까.
조사 결과, ‘특별한 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무려 24.4%에 달하며 1위를 차지했다. 미리 계획하기보다는 크리스마스 당일 상황에 따라 데이트 코스를 정하려는 커플들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성탄 분위기 나는 장소 거닐기(16.7%) ▲공연 관람(9.6%) ▲고급스러운 카페∙레스토랑에서 식사’(9.3%) ▲한적한 곳 위주로 다니기(8.7%) ▲집에서 같이 쉬기(8.0%) ▲함께 여행하기(7.7%) ▲호텔∙펜션에서 둘만의 파티 열기(5.8%) ▲같이 교회 가기(3.2%) 등으로 이어졌다.
심지어 커플들은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앞둔 느낌’ 질문에 ‘마냥 설레고 기대된다’는 응답이 절반도 채 안 되는 38.6%인 것으로 확인돼 의아함을 자아냈다.
오히려 ▲지출이 많을 것 같아 부담된다(27.7%) ▲그냥 혼자 쉬고 싶다(8.3%) ▲데이트 계획 짜느라 스트레스 받는다(4.6%) 등의 다소 부정적인 응답이 총 40.6%에 달했다. ‘특별한 감흥이 없다’는 응답도 20.8%를 차지해 크리스마스를 그다지 반기지 않는 커플도 상당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연애기간이 길어질수록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는 대신, ‘부담감’은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기상청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평년보다 낮은 기온으로 강추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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