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천국 커플지옥②] “크리스마스 지출? 우린 돈 번다”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12월 23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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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도 고민하게 만드는 크리스마스 데이트 계획.
류준열도 고민하게 만드는 크리스마스 데이트 계획.
“하,, 집에서 혼자 쉬고 싶다”
“하,, 집에서 혼자 쉬고 싶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커플들에겐 기념일 못지않은 분위기를 내는 날이다. 이와 동시에 꽤 많은 지출로 인해 부담스러운 날이기도 하다.

하지만 솔로 대학생들은 오히려 돈을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알바로 돈 벌어서 행복합니다”
“알바로 돈 벌어서 행복합니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최근 전국 남녀 대학생 612명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계획’에 관련한 설문을 실시했다.

그 결과, 솔로 응답자들의 계획 1위는 ‘아르바이트(29.4%)’로 나타났다.

▲솔로들끼리 술 파티 하기(19.4%) ▲집에서 혼자 놀기(12.8%) ▲가족과 함께 보내기(12.8%) ▲친한 동성친구와 무작정 거닐기(10.7%) ▲클럽 등 이성이 있는 곳으로 무작정 가기(1.5%) ▲연인들이 없는 곳으로 여행가기(1.5%) 등의 순이다.

성별로 살펴보면 크리스마스에 알바를 하겠다는 비율은 ‘남성’(34.3%)이 ‘여성’(26.8%)보다 7.6% 높았다.

“우리 영화볼까? 영화보자, 우리”
“우리 영화볼까? 영화보자, 우리”
현재 썸을 타고 있거나 연애 중인 대학생들은 크리스마스에 특별한 계획을 준비했을까.

조사 결과, ‘특별한 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무려 24.4%에 달하며 1위를 차지했다. 미리 계획하기보다는 크리스마스 당일 상황에 따라 데이트 코스를 정하려는 커플들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성탄 분위기 나는 장소 거닐기(16.7%) ▲공연 관람(9.6%) ▲고급스러운 카페∙레스토랑에서 식사’(9.3%) ▲한적한 곳 위주로 다니기(8.7%) ▲집에서 같이 쉬기(8.0%) ▲함께 여행하기(7.7%) ▲호텔∙펜션에서 둘만의 파티 열기(5.8%) ▲같이 교회 가기(3.2%) 등으로 이어졌다.

“크리스마스 선물 사느라 돈 다 썼는데”
“크리스마스 선물 사느라 돈 다 썼는데”
“고급 레스토랑까지 내야하다니”. 크리스마스 설렘? 부담스럽다!
“고급 레스토랑까지 내야하다니”. 크리스마스 설렘? 부담스럽다!
심지어 커플들은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앞둔 느낌’ 질문에 ‘마냥 설레고 기대된다’는 응답이 절반도 채 안 되는 38.6%인 것으로 확인돼 의아함을 자아냈다.

오히려 ▲지출이 많을 것 같아 부담된다(27.7%) ▲그냥 혼자 쉬고 싶다(8.3%) ▲데이트 계획 짜느라 스트레스 받는다(4.6%) 등의 다소 부정적인 응답이 총 40.6%에 달했다. ‘특별한 감흥이 없다’는 응답도 20.8%를 차지해 크리스마스를 그다지 반기지 않는 커플도 상당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연애기간이 길어질수록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는 대신, ‘부담감’은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솔로들이여, 환호하라”
“솔로들이여, 환호하라”
“눈은 내리지 않고, 그저 추울 뿐”
“눈은 내리지 않고, 그저 추울 뿐”
한편 기상청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평년보다 낮은 기온으로 강추위가 예상된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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