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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탄저균 실험 한번이라더니… 무려 15번 반입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12-18 10:47
2015년 12월 18일 10시 47분
입력
2015-12-18 09:17
2015년 12월 18일 0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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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방송화면 캡처
지난 5월 발생한 탄저균 배달 사고의 한미 합동 조사 결과 주한미군은 지금까지 15차례 탄저균을 국내에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월 29일 미국 에지우드 화생연구소에서 발송된 탄저균 샘플 1ml는 오산 미군기지로 배달됐다.
당시 미군은 실수로 살아있는 탄저균을 배송했고 주한미군 기지에서 탄저균 실험은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미합동실무단 조사 결과 서울 용산 기지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5번에 걸쳐 탄저균이 반입된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지난 4월엔 탄저균과 함께 페스트균 샘플도 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측은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주한미군사령부의 해명은 오산기지에서 수행한 탄저균 샘플 실험으로는 당시 사례가 처음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말바꾸기’를 포함한 궁색한 변명이라는 지적을 받고있다.
합동실무단은 균들은 장비성능 시험과 미군 교육용이었고 모두 폐기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험이 이뤄졌던 용산기지 내 병원은 이미 철거된 상황이라 현장을 확인할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실무단은 이날 주한미군 용산기지에서 열린 SOFA(주한미군지위협정) 합동위원회에 탄저균 배달사고 조사 결과와 함께 주한미군의 생물학 검사용 샘플 반입 절차 개선을 위한 합의권고문 개정안을 제출했으며 한미 양측의 서명으로 개정안은 즉시 발효됐다.
이번에 개정된 합의권고문은 SOFA 합동위원회 산하 20개 분과위원회 가운데 질병예방·통제 분과위 운영을 규정한 부속문서로서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한미 합동실무단 관계자는 “주한미군이 반입하는 모든 생물학 물질의 포장과 배송이 국제적인 규정에 부합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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