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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탄 소지’ 50대 퇴역 군인 “前처 만나는 남자 죽일 것”… 23일 오전 검거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9-23 11:22
2015년 9월 23일 11시 22분
입력
2015-09-23 11:21
2015년 9월 23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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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퇴역 군인’
“전 처가 만나는 남성을 죽이겠다”며 수류탄을 소지한 채 종적을 감췄던 50대 퇴역 군인이 붙잡혔다.
23일 강원 철원경찰서는 수류탄을 소지한 채 종적을 감춘 이 모 씨(50)를 이날 오전 7시10분쯤 철원군 김화읍 와수리 깃대봉 정상 부근에서 검거했다고 알렸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0분경 주민의 신고로 와수리의 야산 최정상인 깃대봉에서 수류탄 1발을 소지하고 있는 이 씨를 붙잡았다. 검거 당시 특별한 저항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의 가방에서는 수류탄 8발과 함께 쇠톱과 손도끼 등 약초를 캘 때 쓰는 장비가 함께 발견됐다. 이 씨가 소지한 수류탄은 1970년대 미군이 베트남전쟁 등에서 썼던 M26 수류탄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 씨는 22일 술에 취한 채 와수리에 사는 전 처를 찾아와 가방에 든 수류탄으로 위협하며 말다툼을 벌이다 “(전 처가)만나는 남성을 죽이겠다”며 수류탄 1발을 가지고 사라졌다.
육군 모 부대 부사관이던 이 씨는 2009년 음주 교통사고를 낸 뒤 바로 전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함께 수류탄 유출 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50대 퇴역 군인’ 소식에 누리꾼들은 “50대 퇴역 군인, 너무 무섭다”, “50대 퇴역 군인, 어떻게 수류탄을 가지고 나올 수 있나?”, “50대 퇴역 군인, 군대 보급망에 구멍 뚫린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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