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단풍 25일 시작… 10월 18일 절정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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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첫 단풍 예년보다 1, 2일 일러

올해 첫 단풍은 25일 설악산에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5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중부지방은 10월 14일, 지리산을 포함한 남부지방에서는 10월 7∼19일경 단풍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평년보다 1, 2일 빠른 것이다. 첫 단풍은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단풍이 들었을 때’를 말한다.

설악산에서 시작된 단풍은 하루에 20∼25km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해 남서쪽의 두륜산까지 도착하는 데에는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단풍의 절정(산 전체의 80%가 단풍이 들었을 때) 시기는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오대산과 설악산은 10월 17, 18일 △속리산을 비롯한 중부지방 10월 28일 △지리산 및 남부지방 10월 20일∼11월 11일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풍은 평지보다는 산, 강수량이 많은 곳보다는 적은 곳에서 더 화려하게 물든다.

기상청은 “9월 초중반의 하루 평균기온이 20.9도로 평년보다 1도 정도 낮았고, 여름 강수량도 평년보다 적어 첫 단풍이 예년보다 조금 빨리 왔다”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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