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제자리걸음이던 루원시티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라진입도로 개통 등을 포함한 개발 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 9월경 공사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그간 쟁점이었던 6·25전쟁 콜롬비아군 참전 기념비는 착공 전 이전하기로 했다. 청라진입도로 때문에 단절된 주민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청라진입도로와 염곡로를 연결하는 215m 길이의 도로가 새로 개설된다.
루원시티는 서구 가정동 가정오거리 일대 97만1000여 m²의 구도심에 1만1000채의 아파트단지 등 첨단 입체복합도시로 탄생되는 도심재생구역. 총 사업비는 2조9000억 원이며 토지보상비로 1조7000억 원을 이미 집행됐다.
조성원가는 3.3m²당 2120만 원으로 주변 청라국제도시 조성원가의 5배에 이를 정도로 비싼 데다 부동산경기 침체 여파가 겹치면서 사업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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