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리산 순한한우’ 축산물경진대회 대상 수상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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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의 한우 광역브랜드인 ‘지리산 순한한우’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15 대한민국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3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다.

지리산 순한한우는 청정 지역인 지리산과 한려수도에 인접한 전남 동부권 8개 시군 7개 축협이 2005년 8월 출범시킨 한우 브랜드. 현재 500여 회원 농가가 5만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지리산 순한한우는 그동안 굵직한 축산물 관련 상을 휩쓸었다. 국내 최고 권위의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대상 수상은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최우수상(농림부장관상)과 사업평가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고 2006년부터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 (사)소비자시민모임이 2006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연속 우수 축산물 브랜드로 인증할 정도로 ‘명품’이 됐다.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2005년부터 롯데쇼핑과 전담 공급 계약을 체결해 110개 전국 롯데마트 매장에 공급하고 있다.

지리산 순한한우의 모든 회원 농가는 무항생제 사료를 먹인다. 항생제 잔류 물질 검사를 해당 농가와 가축위생시험소에서 까다롭게 진행한다. ‘동물 복지’ 개념을 도입해 소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마리당 7m² 이상의 충분한 사육 공간을 갖추고 있다. 소가 먹는 물도 지하수 수질 보전에 관한 규칙에 따라 생활용수 수질 기준에 적합한 물만 사용한다. 생산과 유통에서도 ‘3통(統)과 3고(高)’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100% 인공수정을 통해 혈통을 관리하고 30개월 이상 비육한 1등급 이상 한우만 시장에 내놓는다. 지리산 순한한우는 순천 여수 곡성 구례 등 4곳에서 명품관을 운영하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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