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20일은 에너지의 날… 불을 끄고 별을 켜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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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8시30분부터 35분간 소등… 서울광장선 환경보호 체험 행사도

에너지의 날인 20일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5분까지 35분간 서울 전역의 조명이 꺼지는 ‘불을 끄고 별을 켜다-에너지 모아 미래를 밝혀요’ 행사가 열린다. 2003년 8월 22일 전력 소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계기로 매년 이맘 때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행사다.

서울시청 시민청과 서소문청사 등 서울시 및 산하기관, 올림픽 대교 등 경관 조명이 설치된 24개 교량, 남산타워 경관 조명이 소등된다. 중·대형 건물의 실내 전등, 경관 조명, 전광판도 꺼진다. 올해는 각 가정에서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소등 행사가 이뤄진다.

서울광장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오후 2∼6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과 에너지수호천사단, 에코마일리지 등 37개 단체가 시민 참여형 부스를 운영한다. 재활용품을 이용한 천연 제습기 만들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응모 이벤트, 부채와 쿨 스카프를 이용한 플래시몹이 펼쳐진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모두 기부된다. 현장에서 에코마일리지 회원으로 직접 가입하면 추첨을 거쳐 에코백을 경품으로 준다.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개인의 작은 실천이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를 줄여 에너지 살림도시 서울을 만드는 데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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