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퓨전국악연주팀 ‘세움’ 사물놀이대회 금상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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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英‘에든버러 페스티벌’ 참가… 10월엔 ‘프레지던츠컵’ 폐막공연

국악과 재즈 바탕의 월드뮤직을 연주하고 있는 ‘세움’(사진)이 9일 국내 최대 규모의 사물놀이 대회인 제22회 ‘세계 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 창작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이 연주팀은 또 16∼22일 세계 3대 음악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재즈 페스티벌’에 참가한 뒤 10월 11일 세계적인 골프대회인 ‘프레지던츠컵’(미국과 인터내셔널팀 간의 남자 프로골프 대항전) 폐막 공연을 장식하게 된다.

‘세움’은 경북 칠곡에서 개최된 세계 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에서 국내외 200여 팀이 참가한 가운데 퓨전국악 타악퍼포먼스 월드뮤직을 선보인 창작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는 7일간 매일 낮 12시 55분 ‘코리안 브레스’란 제목으로 전통장단인 ‘길군악칠채’ 등 대표곡을 연주하게 된다. 또 에든버러에서 17일 주영 한국문화원 주최의 ‘코리안 스테이지’에 서고, 21일 스코틀랜드 국립박물관에서 ‘쇼케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3년 결성된 세움은 콘트라베이스 김성배, 색소폰 김성완, 전통 타악과 태평소의 이민형, 가야금 이준, 트럼펫과 플뤼겔호른의 하승국 씨 등 5인조로 구성됐다. 인천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이 팀은 올해 초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크로스오버와 최우수 연주 부문의 후보로 올랐고, 10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 견본시장인 서울아트마켓(PAMS) 초청팀으로 선정됐다.

세움은 9, 10월 대형 무대에 연이어 오른다. 9월 18, 19일 서울 서촌문화공간에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참가작인 ‘코리안 브레스’ 앙코르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2일 서울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금욕공감’, 10월 8일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서울아트마켓 개막 공연, 10월 9일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 프런티어’ 본선 공연, 10월 18일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심연’ 공연을 펼친다. 070-7532-4325, seum.or.kr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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