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도 “제승당 등 관광지 3곳 이달 무료개방”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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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휴가철을 맞아 국내외 관광객을 도내로 유치하기 위해 8월 한 달간 공립 관광시설 3곳을 무료로 개방한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로 침체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았다.

무료 개방 시설은 통영 한산도 제승당(055-254-4481), 창원 경남도립미술관(055-254-4659), 진주 경남도수목원(055-254-3861) 등이다. 제승당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로 한산도에 본영을 설치했을 때 장수들과 작전회의를 한 장소다. 한산도 주변의 통영과 거제에는 장사도, 외도, 비진도, 매물도, 욕지도, 사량도 등 아름다운 섬과 해수욕장이 많다. 경남도청 옆 도립미술관은 세계적 권위의 보도사진상인 퓰리처상 수상작 전시회, 젊은 비디오작가를 선정해 진행하는 ‘싱글채널 비디오’가 진행되고 있다. 진주시 이반성면 경남도수목원은 산림과 동식물을 볼 수 있는 자연생태 종합학습교육장이다. 56만m²에 남부지방의 자생종과 외국에서 도입한 수목 등 1500여 종을 보유하고 있다.

이종수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관광시설 무료 개방이 도민과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재충전 및 문화체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외지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립미술관과 수목원은 매주 월요일에 휴무다. 도는 10월 19일부터 11월 1일까지 가을 관광주간에도 관광시설 무료 개방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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