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한국’ 한반도 전문가 오버도퍼 별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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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복무부터 60년 한국과 인연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인 돈 오버도퍼 미국 존스홉킨스대 교수(사진)가 8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24일 “오버도퍼 교수가 지병으로 23일 숨졌다”고 전했다.

1931년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태어난 오버도퍼 교수는 60년간 한반도 전문가로 활동했다. 1953년 포병 장교로 한국 땅을 밟은 뒤 언론계에 입문해 한반도뿐 아니라 베트남전쟁 등 동아시아 지역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언론계를 떠난 1993년부터 존스홉킨스대에서 강단에 섰다. 2006년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에 설립된 한미연구소(USKI)의 초대 소장을 맡았고, 아시아소사이어티나 미국외교협회(CFR) 같은 여러 정책연구기관에서 한반도 관련 주제를 연구했다. 1997년 발간된 그의 저서 ‘두 개의 한국’은 한반도 문제를 다룬 ‘필독서’로 통한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
#오버도퍼#한반도 전문가#주한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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