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전문대에 주목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많다. 2∼3년 정도의 짧은 기간에 4년제 대학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전문 기술이나 서비스 등을 배우고 이를 통해 취업의 문을 열어볼 수 있기 때문.
전문대의 인기는 입시 경쟁률 변화에서도 확인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2015학년도 전문대(137곳) 입시 평균 경쟁률은 8.5 대 1로 전년도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 합격 후 최종 등록한 학생 비율도 99%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늘었다.
4년제 대학에 진학했다가 전문대에 다시 입학하는 이른바 ‘유턴입학’을 하는 경우도 늘어나는 추세. 2015학년도에는 전년보다 7.5% 늘어난 1379명이 전문대에 다시 입학한 것으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조사결과 나타났다.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79.8% 선발
2016학년도 전문대 모집정원은 21만9180명. 수시모집으로 전체 모집정원의 83.2%를 선발한다. 주된 전형의 경우 모집정원의 79.8%는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11.2%는 면접 중심 전형으로 뽑는다. 수시모집 원서는 1차는 9월 2∼24일, 2차는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2일) 전후인 11월 3∼17일 받는다.
전문대 수시모집은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다.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된 4년제 대학 수시모집과 다르다. 단, 4년제 대학과 마찬가지로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연구원은 “전문대의 학생부 중심 전형은 대부분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한다. 학교마다 성적 반영기준이 다르므로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수시모집 2차 합격성적이 1차보다 높은 경향이 있으니 진학할 마음이 있는 학교는 1차 때 지원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열려
입시전문기업 진학사가 주최하고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후원하는 ‘2016학년도 수시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3층 C1홀에서 7월 30일(목)부터 8월 1일(토)까지 열린다. 전국 60여 개 전문대가 참여하며 대학별 부스에서 입학정보를 얻고 자신의 성적을 바탕으로 입학상담도 받을 수 있다.
7월 29일(수) 오후 4시까지 홈페이지(2n3.jinhak.com)에서 참가예약을 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현장 입장 시 1000원. 예약 후 방문한 사람에 한해 추첨을 통해 매일 500명씩 3일간 총 1500명에게 5000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문의 1544-7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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