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70대 메르스 확진 여성 사망… 전북 첫 사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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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12일 1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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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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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의 70대 메르스 확진자가 12일 오전 사망했다. 전북 첫 메르스 사망자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순창의 한 병원에 방문한 뒤 며느리의 신고로 1차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메르스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연이어 실시한 2, 3차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을 보인 A 씨(여·72)가 이날 오전 11시57분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 씨는 도내 메르스 확진자 3명 가운데 첫 사망자가 됐다.

지난 6일 메르스 양성판정을 최종 확진 받고 격리병원 음압병실에 격리됐던 A 씨는 격리 이틀 뒤인 8일부터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혼수상태 5일째인 이날,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A 씨는 몸 상태가 급격히 악화하면서도 기도 삽관 등의 방법인 기계호흡으로 연명해왔다. 바이탈사인과 혈압도 약물로 유지해 왔다.

24시간 이내에 사망자에 대한 장례절차를 밟아야 하는 규정상 보건당국은 A 씨 가족들과 협의해 이날 오후 전주승화원에서 화장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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