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남해고속도 냉정∼부산 확장구간 개통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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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 사상구와 경남 김해, 양산시 주변의 남해고속도로 만성 정체구간이 시원하게 뚫렸다. 한국도로공사는 11일 오전 10시 반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 장유휴게소에서 김학송 사장과 노기태 강서구청장, 이병희 경남도의회 부의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해고속도로 냉정∼부산 확장 구간 개통식을 개최했다. 남해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인 김해 냉정∼부산 사이 53km 가운데 최근 냉정분기점∼서김해나들목 6.2km, 남해제2지선 냉정분기점∼장유나들목 6.8km 등 13km의 공사가 모두 끝난 데 따른 것이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12월 남해고속도로 서김해나들목∼대저분기점(12km), 남해선 중앙지선 김해분기점∼대동분기점(10km), 남해선 제2지선 서부산영업소∼서부산나들목(8km) 등 3개 구간 30km를 개통했다. 나머지 구간은 그 이전에 공사를 마쳤다.

서김해나들목∼대저분기점은 4차로에서 6∼8차로로 넓어졌다. 중앙지선 김해분기점∼대동분기점 4차로는 신설됐다. 이 도로를 신설함으로써 김해에서 양산으로 가는 거리가 5km 정도 줄었다. 대형화물차 통행 비중이 전체 차량의 30%를 차지하는 서부산영업소∼서부산나들목 구간은 기존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됐다.

2008년 12월 시작한 냉정∼부산 구간 확장공사에는 6년 6개월이 걸렸다. 사업비는 1조4300억 원. 도로공사는 물류비 절감 효과를 연간 1800억 원, 사업구간 내 운행시간 단축은 30분으로 분석했다. 김 사장은 “장기간 공사로 인한 불편을 참아준 이용객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남해안 시대를 열어가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냉정#부산#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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