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세종시청 ‘신도심 시대’ 열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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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3년만에 보람동서 28일 준공식… 7월부터 신청사서 공식업무 개시

세종시청이 세종시 신도심 시대를 열었다.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철청은 28일 신도심인 보람동 3생활권에서 세종시청 준공식을 가졌다. 4만1661m²의 부지(연면적 3만2871m²)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다. 2012년 7월 세종시가 국내 17번째 광역자치단체로 출범한 지 3년 만이다.

시 청사는 자연친화적이고 시민 접근성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전통기와와 옛 성곽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활용했다. 종합민원실과 119재난상황실, 대강당(326석), 보육시설, 실내마당 등을 갖췄다.

세종시는 7월 1일 신청사에서 개청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이춘희 시장은 “신청사가 세종시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원스톱 민원 서비스와 만남의 공간으로 태어났다”며 “구도심의 시청사는 제2청사로 활용해 시청사 이전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신도심과 읍면지역의 균형발전을 전담하는 균형발전국을 신청사로 이전하지 않고 조치원읍의 현 시청사 본관에 그대로 두기로 했다. 균형발전국에는 지역개발과 청춘조치원과 농업정책과 로컬푸드과 산림축산과가 배치돼 있다.

세종시청의 준공으로 3생활권은 도심 행정지구로 더욱 빠르게 정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올해 초에는 세종시교육청이 이전했고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행정단위에 맞는 법원과 검찰 청사도 입주할 예정이다. 1생활권에는 36개 정부기관이 지난해 말까지 입주를 마친 상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세종시청사 준공을 계기로 행정서비스와 주민들의 삶의 질이 한 차원 높아지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세종시청#신도심#보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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