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망설이는 이유? 男 “또 헤어질까봐”…女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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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11일 0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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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관련 업계 사람들에 따르면 ‘이혼 트라우마’탓에 재혼을 망설이는 이가 많다.
이들은 어떤 이유 때문에 새로운 인생의 출발을 망설일까.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결혼을 했다가 이혼해 다시 독신이 된 ‘돌아온 싱글’의 준말)남녀 508명(남녀 각 254명)을 대상으로 ‘재혼을 망설이게 하는 가장 큰 요인’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이 질문에 남성은 응답자의 53.1%가 ‘또 헤어질까봐’를, 여성은 57.1%가 ‘자녀’로 답해 각각 1위로 조사됐다.

이어 남성은 ‘재산 손실’(21.7%)과 ‘자녀’(13.8%), 그리고 ‘구속’(11.4%) 등의 대답이 이어졌고, 여성은 자녀 다음으로 ‘또 헤어질까봐’(24.8%), ‘구속’(14.2%), ‘재산 손실’(3.9%) 등의 순이다.

▼돌싱남녀, 재혼 충동 강할 때 ‘퇴근 시의 썰렁한 분위기’▼
같은 대상자들에게 ‘일상생활 중 어떤 상황에서 재혼을 하고 싶어집니까?’를 묻자 남녀 모두 ‘퇴근 시 썰렁한 분위기’(남 43.3%, 여 40.2%)와 ‘가정의 달 등 가족행사 때’(남 21.3%, 여 30.3%)를 나란히 1, 2위로 꼽았다.

그 외 남성은 ‘식사, 청소 등 가사’(16.5%)와 ‘식사 혼자 할 때’(11.0%) 등이 답이 뒤따랐고, 여성은 ‘식사 혼자 할 때’(16.1%)와 ‘자녀 학교에 가야할 때’(10.6%) 등을 꼽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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