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 23일 개통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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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이 수성구 신천 교량 구간을 달리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이 수성구 신천 교량 구간을 달리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이 23일 개통한다. 2009년 6월 착공한 지 5년여 만이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10시 반 수성구 어린이회관 광장에서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고 오후 1시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요금은 1, 2호선과 같은 어른 1100원(교통카드 기준)이다. 1호선은 명덕역, 2호선은 신남역에서 환승할 수 있다.

대구의 남북을 연결하는 3호선은 북구 동호동∼수성구 범물동의 23.95km다. 정거장 간 평균 거리는 800m이며 시속 50∼70km로 운행해 평균 2분 이내에 다음 역에 도착한다. 승용차로 70분 이상 걸리던 이동시간은 46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 정원은 265명이지만 390여 명까지 탈 수 있다. 도시철도 수송 분담률은 9.7%에서 16.1%로 올라 이용객은 15만 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하늘열차’(스카이 레일)라는 애칭을 가진 모노레일의 성능 시험은 순조롭다. 대구시는 2월 9일부터 영업 시운전을 하고 있다. 매일 오전 5시 반부터 밤 12시까지 모노레일 28편성(1편성은 차량 3대)을 운행해 종합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90여 차례에 걸쳐 1만여 명이 시승했다. 안용모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달리는 전망대 모노레일의 장점을 살려 대구 교통 관광의 상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도시철도#3호선#모노레일#23일#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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