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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난소암 환자 70%가 3기 지나서야 발견
동아일보
입력
2015-03-26 03:00
2015년 3월 26일 03시 00분
이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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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젤리나 졸리 ‘예방수술’ 화제… 전문가 “주기적 초음파 검사를”
여성에게만 발병하며 여성암 중 유방암 다음으로 사망자 수가 많은 난소암. 할리우드 스타인 미국 영화배우 앤젤리나 졸리(사진)가 난소암 예방을 위해 최근 난소와 나팔관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난소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난소는 난자를 내보내고,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분비하기 때문에 유방과 더불어 ‘여성의 상징적인 신체 부위’로 꼽힌다.
난소암은 초기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어렵다. 난소암 환자의 70% 정도가 3기 이상 진행된, 즉 늦은 상태에서 난소암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3기의 5년 생존률은 20∼40%다.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박정열 교수팀에 따르면 졸리처럼 ‘BRCA1 유전자 변이’를 지니고 있는 여성의 경우 70세까지 난소암과 유방암이 발병할 확률이 각각 40%, 57%에 이른다.
그러나 난소암 발병 확률이 높다고 무조건 난소와 나팔관 제거 수술을 받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난소와 나팔관 제거 수술을 받으면 임신이 불가능해지고, 폐경을 불러와 골다공증과 자신감 상실 같은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난소암 위험도가 높지 않은 여성의 경우 주기적인 골반 초음파 검사와 경구 피임약 복용 같은 방법을 통해 난소암 예방과 조기 발견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안젤리나 졸리
#난소암
#예방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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