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주력산업 고도화-신성장산업 육성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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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추진전략’ 발표

‘3차원(3D) 프린팅 응용 친환경 자동차 부품 생산, 수소와 이차전지산업 기지 구축….’

울산시가 18일 발표한 창조경제 추진 전략들이다. 기존 주력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신성장 동력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 각각 추진된다.

우선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1개 사업이 추진된다. 2019년 완료를 목표로 3D 프린팅을 응용한 친환경 자동차 부품 연구개발(R&D) 체계를 구축한다. 2018년 완료를 목표로 고효율 차량 경량화 부품소재 개발에 나선다. 장거리 주행 전기차 핵심 부품 연구개발 및 그린카 기술센터도 구축한다. 조선해양기자재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지원을 위해 조선해양기자재 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한다.

선박의 수명 결정 및 수출 경쟁력의 핵심 요소인 도장표면처리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조선해양 도장표면처리센터도 2016년 세운다. 2017년까지 국가 공인 바이오화학인증센터를 건립하고 화학 공정용 촉매 연구개발 등 차세대 화학소재 산업을 육성한다.

신성장 동력 지원 인프라 구축을 위해 13개 사업이 추진된다. 오일허브금융산업을 육성하고 2017년을 목표로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 내 울산차세대전지종합지원센터(KIER 울산분원)도 설립한다. 2018년까지 그린에너지 소재기술개발센터를 구축하고 2019년까지 수소연료전지 스마트그리드 산단을 조성한다. 2018년까지 친환경전지융합 실증화 단지, 2019년까지 원전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건립을 위해 지역 정치권과 협조 체제를 유지한다. 지역 내 창작공간 등을 지원해 만화애니메이션 산업을 기르고 상반기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한다. 국가게놈연구센터를 건립하고 바이오화학실용센터를 올해에 짓는다. 다음 달에 저차원탄소 혁신소재 연구센터를 개원해 꿈의 신소재인 그래핀의 대량생산 체제를 갖춘다.

이 밖에 2020년 한국 산업 성장의 역사를 담는 국립 울산산업기술박물관을 건립한다. 올해 울산그린에너지산업 육성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그린에너지기술 전략사업 발굴 기반을 닦고 2017년까지 울산연구개발특구도 지정받을 예정. 2016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울산연구센터를 중구 우정혁신도시 융복합 첨단과학기술센터 내에 개소해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을 통한 주력 산업 고도화 기반을 마련한다. 외국인 거주 여건 개선을 위해 2018년 울산 외국인학교도 개교한다. 신동길 시 창조경제본부장은 “앞으로 5년 안팎이 울산 경제위기를 극복할 골든타임으로 2020년까지 창조경제 추진 전략을 완벽하게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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