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귀가 서비스는 여성이 많이 사는 원룸 지역을 중심으로 시행 중이다. 귀갓길 여성이 112나 지구대에 요청하면 경찰관이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 등으로 나와 집까지 안전하게 동행해준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안심귀가 서비스를 활성화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간 성범죄는 314건이 발생해 2013년 같은 기간(371건)보다 15.4% 감소했다. 길거리 성폭력 범죄는 78건에서 56건으로 28.2% 줄었다. 이 기간 여성 650여 명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경찰은 중구 남산1, 2동과 성내 3동 등에 셉테드(CPTED·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설계)를 활용해 만든 안심거리 등 170여 곳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낡은 담장은 벽화로 꾸몄고 전봇대에는 방범용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을 설치했다.
대구경찰청은 서비스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여성들에게 범죄 대응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학교 기업 등 133곳에서 2만7100여 명이 수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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