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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앞바다 정체 불명 ‘고래회충’ 발견… 약 없어 주의 필요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3-14 11:25
2015년 3월 14일 11시 25분
입력
2015-03-14 10:54
2015년 3월 14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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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빨간색 지렁이 와 유사한 모양의 고래회충들 (출처= KBS 영상 갈무리)
울산 앞바다에서 원인 불명의 ‘고래회충’ 기생충이 다량 발견됐다. 의료 전문가들은 고래회중은 뚜렷한 약물 치료법이 없어 가급적 회를 피하고 익혀먹을 것을 주문했다.
13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울산 울주군 서생면과 동구 대왕암에 있는 망상어와 바닷물고기에도 같은 기생충이 다량 발견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각각의 물고기를 보내 확인하니 고래회충에 속하는 ‘필로메트리(Philometrides)’”라는 소견을 냈다.
이른바 ‘고래회충’이라고 불리는 이 기생충은 최근 따뜻한 수온으로 물고기의 먹이 활동이 왕성하게 되자 본격적으로 수를 늘리기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수산과학원 측은 설명했다.
고래회충은 플랑크톤처럼 알 형태로 바다 위를 떠다니다 조그만 물고기에서 먹히고 먹이사슬을 통해 고래에 도달한다. 사람도 포유류인 만큼 인체 내부에 들어가는데 큰 저항이 없다는 학설이 지배적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이 고래회충은 위벽을 뚫고 들어가 복통, 구토, 위경련 등 많은 고통을 동반한다.
지난 9일 붕장어 회를 먹고 다음날 위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은 34살 정모 씨는 이 고래회충이 몸에 들어갔다. 정 씨는 명치와 아랫배에서 극심한 통증을 느끼고 내시경을 촬영했는데 고래회충이 위벽을 파고 들어간 흔적이 보여 급히 치료를 받았다.
모 의료진은 “고래회충의 일부 종은 내시경을 통해서만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이렇다 할 약물치료법이 없으며 변으로 배출되지 않아 심한 경우 내시경이나 수술로 기생충을 떼어내야 한다”고 한 매체에 설명했다.
울산대병원의 김문찬 교수는 “가급적이면 물고기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바로 회를 먹지 말고 기생충이 있다고 의심된다면 반드시 익혀 먹을 것”을 강조했다.
특히 고래회충이 몸속으로 들어가면 수 시간 지난 후 복통이 오기 때문에 회를 먹고 위에 이상을 느끼면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가 내시경 검사를 해야 한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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