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뇌물수수 관여 혐의’ 파주시장 집무실-자택 압수수색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12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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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뇌물 수수에 관여한 혐의로 이재홍 경기 파주시장의 주거지와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2일 오전 파주시청에 경찰관 3명을 보내 이 시장의 집무실과 비서팀장 이모 씨(52)의 사무실 등을 수색했다. 경찰은 이 시장 자택에도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이에 앞서 비서팀장 이 씨가 파주 관내에 있는 업체에게서 정기적으로 뇌물을 받았다는 진정서를 접수하고 8일 이 씨 주거지와 차량, 업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서류 등 증거물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이 씨가 뇌물을 상납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동안 압수한 증거물을 분석한 후 조만간 이 씨와 돈을 준 업체 관계자 등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박재명 기자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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