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리포트]문체부는 자화자찬?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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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할 것 없는 ‘문화가 있는 날’]
“참여기관 60% 늘어 1475곳 만족도 71%… 인지도 두배로”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가 있는 날’ 시행 이후 국민 생활 속 문화향유 기회가 확대됐다”고 자평했다. 문체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문화가 있는 날’ 참여기관은 883곳이었지만 올 2월에는 1475곳으로 59.8%가 늘어났다.

또 문체부는 “지속적인 홍보 등으로 대국민 인지도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조사에서 ‘문화가 있는 날을 알고 있다’는 응답이 19%였으나 지난해 11월 조사에서는 34.9%(19세 이상 1000명 전화 조사)로 높아졌다는 것. 특히 지난해 11월에 실시한 온라인조사(15세 이상 500명)에서는 6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홍보가 주로 인터넷과 모바일 위주로 이루어지다 보니 전화 조사와 온라인 조사 결과의 차이가 크게 난 것 같다”고 말했다. 참여자의 만족도 조사에서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가 71%, ‘다시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은 95%였다. 참여에 애로를 겪는 요인으로는 △평일 시간 부족(57%) △정보 부족(13%) △이용 시설 부족(13%) 등이 꼽혔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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