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안동대 총장선거 3파전…김태동-권태환-최성관 교수 출마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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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대 총장 선거가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후보 3명은 29일 교내에서 열린 공개토론회에서 대학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안동대의 위기를 강조하면서 올해 경북도청의 안동 이전을 계기로 국립종합대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공통적으로 보였다.

김태동 교수(56·환경공학과)는 “위기 상황이지만 능동적으로 대처해 경북 최고의 대학을 만들어야 한다”며 “신도청 시대를 맞아 융복합형 캠퍼스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권태환 교수(58·회계학과)는 “도청 소재지 국립대학으로서 위상을 높여야 한다”며 “안동대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성관 교수(60·경제학과)는 “도청 이전으로 안동대 발전을 위한 좋은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불리한 여건을 이겨내고 대학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총장 선출은 총장임용 추천위원 48명(전임교원 29명, 직원 6명, 학생 1명, 교외인사 12명)이 다음 달 4일 투표로 결정한 뒤 연구윤리 등 검증 절차를 거쳐 27일 발표된다. 이어 교육부에 임용을 요청하게 된다. 정형진 총장(62)은 5월 말로 4년 임기가 끝난다.

1947년 안동사범학교로 출발한 안동대는 안동교육대를 거쳐 1979년 국립종합대로 개편됐다. 교직원 870여 명에 재학생은 7300여 명이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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